시중은행 전환 효과, 배당 매력, 리스크 요인이 향방 가른다
iM금융지주(구 대구은행)의 주가는 시중은행 전환 기대감과 디지털 전략 강화,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2025년 상반기 동안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2025년 2월 공식적으로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며 전국 영업 확장이 가능해진 점은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의 단초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CET-1 비율 개선 지연과 부동산 PF 리스크 등도 상존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현재 주가 수준의 투자 매력과 리스크 요인을 객관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주가 급등, 외국인 매수세가 이끈다
2025년 7월 24일 기준, iM금융지주의 주가는 14,470원으로 연초 대비 8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국 영업 인가 소식과 디지털 금융 확대 전략에 따른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 지분율이 43.1%를 상회하면서 기관 중심의 안정적 수급도 긍정적입니다.
증권가 목표주가 평균은 15,000원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약 15,231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약 5%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수적인 시각을 보인 KB증권조차도 주가 하락보다는 횡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PER 5.4배 수준은 여전히 저평가 구간으로 분류됩니다.
| 증권사 | 투자의견 | 목표주가(₩) |
| FnGuide 종합 | Outperform | 15,231원 |
| 하나증권 | Buy | 10,500원 |
| 신한투자 | Buy | 10,000원 |
| KB증권 | Buy | 9,500원 |
시중은행 전환, 외형 성장 기대
2025년 2월, 금융위원회는 iM금융지주의 시중은행 전환을 인가했습니다. 이는 전국적인 영업망 구축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로, 중장기적 수익 기반 확대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로 인해 CET-1 비율 개선에는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배당수익률 6%대, 총주주환원율 확대 기대
배당 매력은 iM금융지주의 대표적인 투자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 연도 | 배당금(₩) | 배당수익률(%) |
| 2024년 | 550원 | 6.63% |
| 2025년 예상 | 500원 내외 | 4~5% 예상 |
또한 CET-1 비율이 12%에 도달하면 총주주환원율을 30~4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경영진의 계획도 발표된 상태입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의 추가 주주환원도 기대됩니다.
디지털 금융과 AI 전략이 성장 동력
iM금융지주는 기존의 전통 금융에서 벗어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iM’이라는 브랜드 아래 AI 기반 상품 추천, 챗봇 금융상담, 간편인증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는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으며, 기업의 미래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큽니다.
CET-1 비율 개선 속도 지연이 리스크
단기적으로 가장 큰 불확실성은 CET-1 비율 개선의 지연입니다. 타 금융사 대비 NPL 비율과 CCR(연체대출비율)이 높은 편이라 자본 확충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시중은행 전환 이후 리스크 가중계수가 상승하면서 이 비율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부동산 PF 리스크와 금리 정책도 변수
자회사인 iM투자증권에서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저가 다소 높다는 분석이 있으며, 이는 향후 대손충당금 확대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또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와 기준금리 변화도 기업 수익성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익률 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추가 상승에는 일정한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중립에서 긍정적으로… 타이밍 전략이 중요
현재 iM금융지주는 외형 성장과 디지털 전략, 배당 매력 측면에서 분명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본비율 회복 속도와 부동산 PF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현재는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합니다. 주가가 15,000원 안착 여부에 따라 단기 방향이 갈릴 수 있으며, 이 구간에서 분할 매수 전략이 적절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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