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혜택 이후 실적 진실과 주가 반등 가능성은?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지만, IRA 세액공제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ESS 시장 확대와 현지 생산 전략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전망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분기 실적, 겉과 속이 다른 숫자
2025년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6조265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747억 원으로 무려 138.2%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IRA 세액공제 4577억 원을 제외하면
실질 영업손실은 830억 원에 달하는 구조적 취약성도
드러났습니다.
연간 실적 급감, 분기 적자는 3년 만
2024년 연간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25조61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754억 원으로 73.4%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4분기에는 2255억 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3년 만에 분기 적자를 다시 경험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과
고정비 부담 증가, 환율 리스크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입니다.
증권가 반응: 목표주가 하향세 뚜렷
최근 6개월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44만95원으로 직전 6개월 대비 10.4% 하락했습니다.
개별 증권사들의 목표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증권사 목표주가 투자의견
iM증권 | 40만원 | 매수 유지 |
하나증권 | 39만원 | 매수 유지 |
메리츠증권 | 47만원 | 매수 유지 |
DB금융투자 | 55만원 | 매수 유지 |
삼성증권 | 39만원 | 매수 유지 |
대체로 ‘매수’ 의견은 유지하고 있지만
보수적 접근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횡보 구간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북미 ESS 공략, 회복의 키 될까?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부터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배터리 양산에 들어갑니다.
중국산 ESS 제품에 대해 미국이 156%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수혜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곧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이 향후 10년간
현재 대비 7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글로벌 규제, 현지화 전략에 날개 달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와
미국의 보편관세 10% 정책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생산 기반을 이미 구축한
LG에너지솔루션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경쟁사 대비 수주 경쟁력 확보는 물론
IRA 보조금 수혜 지속이라는 점에서도
명확한 차별화 요소입니다.
단기 불확실성: 전기차 수요와 정책 변수
유럽에서는 독일의 보조금 폐지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 감소했으며,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복귀 시
보조금 정책 축소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외부 변수는 중단기 주가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경쟁사 압박과 원자재 부담
중국의 CATL과 BYD는
가격 경쟁력 높은 LFP 및 나트륨 이온 배터리 양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도
수익성 확보를 위한 기술 경쟁과
원가절감 전략이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경쟁 요인 내용 요약
중국 경쟁사 | LFP·소금 배터리로 가격 우위 확보 |
원자재 변동성 | 리튬·니켈 가격 급등락 지속 |
완성차 재고 정책 | 수요 예측 실패 시 수주 감소 가능성 |
2025년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 커져
증권사들은 대체로
2분기 실적 부진을 마지막으로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GM 등 주요 파트너의 전기차 생산 전략 변화,
북미 공장 가동률 증가,
유럽의 CO2 배출 규제 강화 등이 거론됩니다.
결론: 불확실성 속 기회, 장기적 시야로 접근해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정책과 수요 둔화 리스크에 노출돼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ESS 중심 성장 전략과
현지화 대응력으로 반등 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판단은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트렌드에 기반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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