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과 중앙은행 수요 속에 금값은 어디로 향할까?
2025년 6월 금값은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와 중앙은행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온스당 3,3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기 조정 흐름에도 불구하고 연말에는 3,700달러, 중장기적으로는 4,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금이 다시 한 번 안전자산의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6월 금값 동향부터 장기 시나리오까지 전반적인 금 시장 흐름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6월 금값, 지지선에서 재반등 시도 중
6월 11일 기준 국제 금값은 온스당 3,337.19달러로
전일 대비 0.28% 상승했으며,
한 달간 3.10%, 연간 기준 43.81%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6월 초에는 미중 정상 간 통화 소식으로
일시적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기대치 하락이
다시 반등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국내 금 시세도 연동 상승세
국내 24K 순금 3.75g(1돈) 시세는
2025년 6월 10일 기준 매입가 627,000원, 매도가 542,000원입니다.
이는 전일 대비 각각 4,000원, 1,000원 상승한 수치이며,
작년 동기 대비 27% 이상 오르며
금 수요가 개인 자산 보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점 매입가(원) 매도가(원)
2024년 6월 | 383,000 | 301,000 |
2025년 6월 | 627,000 | 542,000 |
단기 기술적 흐름: 3,300달러 지지선이 핵심
기술적 분석에서는 금값이
온스당 3,296달러 수준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여기서 반등에 성공하면
Double Bottom 패턴의 완성이 예상됩니다.
저항선은 3,365달러와 3,405달러에 있으며,
이 구간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단기적으로 3,425달러까지의 상승 여력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6월 내 예측: 평균 3,347달러, 종가는 3,397달러
롱포캐스트에 따르면 6월 금값은
최고 3,572달러, 최저 3,129달러 구간에서
월 평균 3,347달러, 월말 종가는 3,397달러로 예상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잠재적 조정이 있어도 방향은 상승”이라고 분석하며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기 전망: 골드만삭스 “연말 3,700달러 가능”
골드만삭스는 2025년 들어
금값 전망치를 세 차례 상향 조정했습니다.
1월 3,000달러 → 2월 3,100달러 → 3월 3,300달러 →
현재는 연말 3,700달러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중앙은행 수요 증가와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기반합니다.
반면 RBC는 보다 보수적인 시각으로
2025년 평균 2,844달러를 제시하며
단기 급등 후 조정 국면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별 2025년 말 예상 금값
시나리오 예상 금값 (달러/온스)
경기 침체 본격화 | 3,300 |
미중 무역전쟁 심화 | 3,700~4,000 |
지정학 완화, 위험 선호 회복 | 2,700~2,900 |
극단적 리스크 확대 | 4,500 이상 |
2026년 이후 장기 전망: 5천 달러 돌파도?
JP모건은 2026년 2분기 금값이
4,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며,
경기 침체와 트럼프 관세 복귀 가능성을 배경으로 분석했습니다.
롱포캐스트는 2026년 말 5,078달러,
2027년 5,607달러, 2028년에는 6,102달러까지의
초장기 상승을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통화 정책 전환과 세계적 안전자산 수요 증가를 근거로 합니다.
금값 상승 요인: 안전자산 수요와 달러 약세
- 중앙은행의 매입 확대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의 월 평균 금 매입량을
기존 50톤에서 70톤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중국은 7개월 연속 금을 사들이며 글로벌 수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 달러화 약세
미국 인플레이션 기대치 하락과
금리 인하 기대감은 달러 약세를 유도하며
금의 상대적 매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 지정학적 불안정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중동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금 수요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유의 사항: 상승세에도 경계는 필요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위험 요인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 중앙은행 수요 둔화 가능성
-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타결 시 안전자산 수요 감소
- 주식 시장 급락 시 마진콜로 인한 금 매도 압력
결국 금값은 안전자산이지만 변동성도 존재하며,
가격 흐름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결론: 2025년, 금은 다시 ‘강세장’으로 회귀
2025년 6월 금값은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3,300달러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중장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앙은행 수요, 글로벌 리스크, 통화정책 변화라는
3대 핵심 요인이 겹치면서
금은 여전히 투자 매력도가 높은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3,700달러,
2026년에는 4,000달러,
2030년까지는 5,000달러 이상이라는
초장기 전망도 결코 과장이 아니며,
적절한 분산 투자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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